[MLB 뉴스] 김하성 '원맨쇼'...15경기 연속 안타에 3도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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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8.10.20:45기사입력 2023.08.10.20:45

김하성 '원맨쇼'...15경기 연속 안타에 3도루 추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또 한 번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국 시각 8월 10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1회부터 빠른 발을 자랑했다. 매리너스 선발 투수 에머슨 핸콕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한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에서 과감하게 2루를 훔치며 시즌 25호 도루에 성공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후안 소토의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며 예상치 못한 3루 스틸에 성공했다. 결국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의 활약으로 경기 첫 득점은 파드리스가 가져갔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연속 안타 행진을 열다섯 경기째로 늘렸다. 

게다가 이번에도 2루를 또 한 번 훔쳐내며 시즌 27호 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도루를 적립하는 순간이었다. 

시즌 27도루를 보유하고 있는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앞으로 여섯 개의 도루만 더 추가할 수 있다면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해당 기록은 2007년 마쓰이 가즈오가 세운 32도루다.

김하성의 뛰어난 공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파드리스는 5-1로 패했다. 파드리스는 4연패에 빠지며 포스트 시즌 진출 확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마이클 로렌마이클 로렌젠Mitchell Leff

마이클 로렌젠, 내셔널스 상대로 생애 첫 '노히트 노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이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한국 시각 8월 10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9이닝 무피안타 4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면서 팀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렌젠은 자신의 333번째 등판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필리스 출신으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14번째 투수가 됐다.

필리스 타선은 1회말부터 3점을 뽑으며 로렌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특히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는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2득점 3타점을 보태면서 타석에서 빛났다.

한편, 내셔널스는 선발 투수 맥킨지 고어가 경기 첫 4이닝에서 연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끌려간 끝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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