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로 15경기 연속 출루...파드리스는 2-0 승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한국 시간 7월 20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 1도루를 곁들이는 맹활약을 펼쳤다.
파드리스의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1회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3회와 5회 타석에는 각각 우전 안타와 사구를 골라내며 출루했다. 특히 5회에는 출루 이후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빠른 발을 과시했고, 2사 만루에서 이어진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여기에 마지막 9회 타석에는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최근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61에서 .264로 소폭 끌어올렸으며, 이번 경기에서 18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0도루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6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블루제이스 타선을 꽁꽁 묶은 다르빗슈 유가 파드리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네 경기 만에 선발 복귀한 최지만, 2타점 결승타로 파이리츠 승리 견인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은 같은 날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4번 타자로 출전해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여기에 볼넷과 득점 역시 하나씩 보태며 팀의 7-5 승리를 견인했다. 파이리츠는 이날 승리로 5연패 이후 첫 승리를 거두게 됐다.
네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지만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 .173에서 .182로 끌어올렸다.
4-3으로 뒤진 7회 말, 최지만은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가디언스의 좌완 투수 샘 헨지스의 3구째 변화구를 크게 받아치며 우측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안타로 점수를 5-4로 역전한 파이리츠는 후속 타자인 제러드 트리올리가 2타점을 보탰고, 최지만도 홈을 밟으면서 7-4까지 리드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