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홈런왕' 애런 저지...부상으로 이대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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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7.14.21:05기사입력 2023.07.14.21:05

'홈런왕' 애런 저지...부상으로 이대로 시즌 마감?

뉴욕 양키스의 스타 슬러거 애런 저지의 복귀 일정이 공식적으로 윤곽이 보이지 않으면서 양키스 팬들의 걱정이 나날로 커져가고 있다.

한국 시간 7월 14일 뉴욕의 지역 매체인 뉴스데이는 "저지의 복귀 일정이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의 인터뷰를 실었다.

복귀는 물론 아직 재활을 위한 훈련과 경기까지 치러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팀 내부적으로는 저지를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최근 양키스 슈퍼스타 출신 데릭 지터가 양키스의 후안 소토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저지는 지난 6월 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오른 발을 부딪혔을 때 만해도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결국 오른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지만, 인대가 파열되는 후속 부상을 입으며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저지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291 19홈런 40타점 42득점 OPS 1.078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도 가능해 보였다. 

저지가 빠진 이후 양키스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타율(.218)과 출루율(.288), 세 번째로 적은 득점(117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카스 지올리루카스 지올리토Nuccio DiNuzzo

선발 보강 절실한 다저스...화이트삭스 우완 지올리토 노린다

선발 마운드 보강을 절실히 원하는 LA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7월 11일, 셀러 선언을 하며 남은 시즌을 포기하고 리셋을 누르기로 결심했다. 이에 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지올리토가 트레이드 1순위가 됐다.

지올리토는 8년 차 빅리그 투수로 올 시즌 전반기 19경기에서 112.1 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3.45 ERA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한 지난 일곱 시즌 동안 네 번이나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도 규정 이닝을 넘기며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로테이션에 기용해도 좋을 자원인 것은 확실하다.

만일 지올리토가 다저스로 이적하게 된다면,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데뷔한 이래 7년 만에 다시 내셔널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올 시즌 초반 큰 부진을 겪었던 훌리오 유리아스를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팀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올리토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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