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소토의 화려한 친정복귀...양키스, 파드리스 8-0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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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5.26.10:44기사입력 2024.05.26.10:44

소토의 화려한 친정복귀...양키스, 파드리스 8-0 격침

뉴욕 양키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한국 시각 5월 25일, 양키스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파드리스를 8-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시즌 성적 36승 17패로 올라서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요소는 바로 후안 소토의 친정 복귀였다. 소토는 지난 시즌까지 파드리스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후 올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소토는 친정팬들 앞에서 야유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섰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파드리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2번 타자로 나선 소토는 4타수 1홈런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최근 이어오던 좋은 타격감을 계속 가져갔다. 역시 그에게 있어서는 3회 초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터진 투런 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하이라이트일 것이다.

소토를 제외하고도 양키스 타선은 최근 좋은 폼을 이어오던 다르빗슈를 상대로 아홉 개의 안타와 7실점을 뽑아내며 5.2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3회 초, 소토의 홈런에 이어 애런 저지까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으며, 후속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소토와 저지, 그리고 스탠튼은 벌써 올 시즌 홈런 43개를 합작하며 다른 어느 팀의 핵심 타자 라인보다 이 부문에서 앞서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Daniel Shirey

한편, 홈 시리즈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한 파드리스는 다르빗슈가 장타를 너무 많이 허용한 것이 대패로 이어졌다. 게다가 타선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맞아 6이닝 동안 단 세 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팀의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 역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며 나머지 타선과 함께 부진했다. 올 시즌 타율 .212로 떨어지며 타석에서 고전하고 있는 김하성은 여섯 경기 만에 연속 출루 기록이 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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