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최지만, 후반기 첫 경기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이 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신고하며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게 됐다.
한국 시간 7월 15일, 최지만은 팬실베이니아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파이리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번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쳐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시속 151km 직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 10일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가동했던 최지만은,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최지만은 이 날 홈런 외에도 6회 말, 희생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추가하며 3-3으로 경기의 균형을 되돌렸다. 그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을 .167에서 .170까지 약간 끌어올렸다.
한편 파이리츠는 최지만의 활약으로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 같은 6회 말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 초, 자이언츠 타선에게 연달아 3점을 허용하며 결국 6-4로 경기를 내줬다.
김하성, 안타와 호수비 선보이며 필리스전 승리 견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한국 시각 7월 15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김하성은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7월 8일 뉴욕 메츠전 이후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하성은 타석에 선 첫 세 번의 기회를 아쉽게 날렸지만, 팀이 5-1로 앞선 7회 초 1사 2,3루에 다시 한 번 타석에 등장해 좌완 앤드류 바스케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으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3루주자 브랜든 딕슨이 홈으로 들어오며 타점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 날 필드에서도 빛나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1회 말 필리스의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의 뜬공 타구를 중견수 앞까지 따라가서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 날 파드리스는 타선에서 홈런 네 방을 쏘아올리며 필리스를 8-3으로 제압했으며,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 역시 6이닝 1실점 9탈삼진을 곁들이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