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MVP 출신 외야수 옐리치 시즌 아웃 확정, 브루어스에 끼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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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8.28.21:50기사입력 2024.08.28.21:50

MVP 출신 외야수 옐리치 시즌 아웃 확정, 브루어스에 끼칠 영향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올스타 출신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최종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한국 시각 8월 28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옐리치의 부상에 대한 경과 함께 최근 진행된 수술 결과에 대한 뒷이야기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2018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출신인 옐리치는 7월 말,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8월 중순 척추 디스크 손상과 관련된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이미 부상을 당한 순간 시즌 아웃을 암시할 수 있었을 만한 큰 부상이었다. 

옐리치는 "허리에 가해진 통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면서 "원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술을 미루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버티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옐리치는 올 시즌 부상을 입기 전까지 타율 .315 출루율 .406을 기록하며 해당 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을 정도로 타격 폼이 올라온 상태였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그를 괴롭혔던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말끔히 씻어내고 MVP를 수상했던 2018시즌의 모습을 다시금 재현하고 있었다.

옐리치 역시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것에 대해 상당히 큰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수술 이후 벌써 2주가량 지난 지금 상태에서 통증이 없고 정상적으로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크리스티안 옐리치Rob Leiter

관건은 브루어스의 시즌 행보다. 브루어스는 현재 75승 56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지구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을 정도로 나머지 경쟁팀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분명 옐리치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실제로 브루어스는 지난 두 경기에서 총 7득점을 뽑아내는 데에 그치며 2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최고의 타자를 잃은 브루어스가 남은 시즌까지 무사히 지구 선두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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