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리즈 원점 돌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 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 시각 10월 10일, 브레이브스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브레이브스는 12일부터 필리스와 다시 만나 시리즈 3,4차전을 이어간다.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원정팀 필리스다. 1회 초 알렉 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필리스는 3회에 JT 리얼무토가 투런 홈런, 그리고 5회에는 브라이슨 스캇이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만들며 4-0으로 브레이브스를 앞섰다.
브레이브스 타선은 경기 후반에 살아났다. 6회 말, 아지 알비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브레이브스는 7회에 트래비스 다노의 투런포로 필리스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8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제프 호프만의 낮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라일리의 홈런으로 브레이브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9회 초에는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가 필리스 강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의 큼지막한 외야 우중간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고 안타를 확신한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마저 태그업 플레이로 잡아내며 승리를 달성했다.
다저스, 디비전 시리즈 첫 두 경기 패하며 탈락 위기
LA 다저스가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연발하며 벌써 포스트시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한국 시각 10월 10일,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을 펼쳐 4-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시리즈 전적 무승 2패가 된 다저스는 단 1패만 거둬도 가을 야구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 바비 밀러가 경기 초반 불안한 제구력을 노출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결국 밀러는 1.2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며, 타석에서는 다저스가 정규 시즌 내내 자랑했던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이번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총 13타수 1안타로 침묵을 넘어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백스는 해당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잭 갤런이 5.1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고, 그 이후 등판한 네 명의 불펜 요원이 전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만일 다이아몬드백스가 1승을 더 추가해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게 된다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이 무대에 모습을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