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승 거뒀지만 블루제이스 파워랭킹 두 단계 하락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류현진이 3연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MLB 닷컴에서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두 단계나 하락하며 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시각 8월 28일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블루제이스의 순위가 하락했다. 8위에 머물렀던 지난 발표보다 랭킹이 하락한 이유는 역시 류현진이 최근 등판에서 승리했던 8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전에 3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했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랭킹 중상위권 도약을 넘보던 블루제이스는 다시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한편 랭킹 최상위권인 1, 2, 3위에는 지난 번에 비해 변함이 없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상단을 여전히 지키고 있으며,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2경기에서 무려 11승을 기록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으며, 템파베이 레이스가 한 단계 처지며 5위로 마감했다.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순으로 6에서 9위까지 차지했다.
한편, 김하성과 최지만이 소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배지환이 활약 중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파워랭킹 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파드리스는 18위에서 21위로, 파이리츠는 25위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코빈 캐롤,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데뷔 시즌 20홈런 40도루 달성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슈퍼 루키 코빈 캐롤이 신인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 한 시즌 20홈런 40도루를 달성했다.
한국 시각 8월 28일, 캐롤은 애리조나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 22홈런을 때려내며 진작 20홈런 고지를 넘어선 캐롤은 이날 시즌 4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눈부신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캐롤은 1966년 토미 에이지(22홈런 44도루), 1977년 미첼 페이지(21홈런 42도루), 2012년 마이크 트라웃(30홈런 49도루)에 이어 네 번째로 해당 기록에 도달한 1년 차 빅리거가 됐다.
무서운 점은 아직 정규 시즌이 끝나기까지 상당히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트라웃이 신인 선수로서 기록했던 30홈런 49도루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롤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다는 듯 "기록을 달성하게 돼서 기쁘지만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많은 현지 전문가와 팬들은 올 시즌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캐롤을 일컬어 향후 다이아몬드백스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보고 있다. 1년차 빅리거의 신분으로 벌써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캐롤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