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류현진 등판 앞두고 19일 만에 와일드카드 3위 탈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달린 와일드카드 3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다가오는 류현진의 등판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 시각 9월 6일, 블루제이스는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7-1로 승리하며 연승가도를 6경기로 늘렸다.
최근 놀라운 연승을 통해 8월 18일 이후 19일 만에 가을야구 진출권에 재진입했다. 특히 와일드카드 3위를 지키고 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14-1로 대패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현재 블루제이스는 레인저스를 0.5경기 차로 따돌리며 3위에 올라있다. 현재의 근소한 리드를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일 펼쳐지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류현진에게도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달성할 매우 좋은 기회다.
다만 이번 등판에는 몇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최근 팀내 주축 내야수인 보 비솃과 맷 채프먼이 부상을 당했으며, 류현진의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마저 손가락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의 도움을 받아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8월 7일 새벽 4시 37분 시작되는 시리즈 3차전을 통해 그 결과가 밝혀진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대 네 번째 최소경기 통산 400홈런 달성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커리어 4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 시각 9월 6일, 스탠튼은 뉴욕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양 팀이 1-1로 맞선 6회 말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타이거스의 호세 시스네로를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간 펜스 밖으로 넘겼다.
이로써 스탠튼은 커리어 1,520경기 만에 400홈런을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최소 경기 만에 수립된 기록이다.
스탠튼보다 더 빠르게 400홈런 고지에 도달한 선수는 마크 맥과이어(1,412경기), 베이브 루스(1,475경기), 그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1,489경기)다.
스탠튼의 호쾌한 홈런에 힘입어 이 날 양키스는 타이거스를 5-1로 누르고 시즌 승률을 다시 5할로 맞췄다(69승 69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