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파이리츠 승리 이끌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8월 29일, 배지환은 미주리에 위치한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른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중전 안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병살타로 3루에 도달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초 두 번째로 타석에 선 배지환은 다시 한번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익선상으로 뻗는 2루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연이어 터진 헤이즈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7회와 9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237에서 .240으로 소폭 상승했다.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파이리츠는 로열스를 5-0으로 꺾었다. 선발 투수 브라이언 오비에도는 9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완봉승을 달성했다.
김하성, 세 경기째 이어진 9타수 무안타 끊었다... 파드리스는 4-1 승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네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국 시각 8월 29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하며 중견수 쪽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세 경기 9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벗어나는 호쾌한 안타였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무사 1루를 1사 2루 기회를 만들며 팀 배팅에 충실했다. 하지만 후안 소토의 좌익수 뜬공과 매니 마차도의 투수 앞 땅볼이 이어지며 점수를 뽑는 데에는 실패했다.
6회 초, 선제점을 올리며 한창 기세를 탄 파드리스의 공격이 이어졌고,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에게 추가 득점을 기록할 절호의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웨인라이트의 3구째 커브에 손을 대며 아쉽게 3루 땅볼로 아웃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경기 후반부에도 파드리스의 공세가 이어지며 야금야금 점수를 추가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홈팀 카디널스를 4-1로 제압했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에서 스윕 패를 당한 파드리스는 이번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