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멀티 출루...김하성도 연속 안타 행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각 8월 23일, 배지환은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무려 48일 동안 팀을 이탈했다가 최근 다시 복귀한 배지환은 부상 이후 타석에서 펄펄 날고 있다. 복귀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는 4타수 2안타, 20일에도 2루타 하나와 볼넷을 더하며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1일 트윈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르며 팀의 첫 출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 진루한 후, 코너 조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카디널스의 세 번째 투수 존 킹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또 한 번 베이스를 밟았다.
배지환의 활약과 각각 2타점씩 몰아친 레이놀즈와 앤드류 맥커친의 활약으로 파이리츠는 6-3 승리를 달성했다.
한편 전날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같은 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펼친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80로 조금 떨어졌다.
이 날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상대 선발인 헤수스 루자르도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첫 두 타석에서 침묵했다.
하지만 6회 말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는 루자르도의 슬라이더를 공략하며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 날 경기는 루자르도의 뛰어난 투구로 파드리스 타선을 잠재운 말린스의 3-0 승리를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