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배지환,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파이리츠는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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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9.12.17:08기사입력 2023.09.12.17:08

배지환,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파이리츠는 2연패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한국 시각 9월 12일,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중견수 및 7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5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선보인 후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한 차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후 빅 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하는 등 다시 한번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 날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기록을 6경기로 늘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 날 배지환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내셔널스 선발 투수인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2회 말 유격수 땅볼과 5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을 맞은 7회 말 2사 2루, 팀이 6-1로 뒤진 상황에서 배지환은 코빈과의 맞대결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파울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2루 주자였던 미겔 안두하가 홈으로 파고들며 배지환의 1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배지환의 안타가 터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이리츠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내셔널스가 넉넉한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내셔널스는 이 날 선발로 나선 코빈의 퀄리티스타트 투구와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린 CJ 에이브럼스의 활약을 묶어 6-2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 쇼헤오타니 쇼헤이Loren Elliott

오타니 쇼헤이, '통증 재발'로 경기 출전 또다시 무산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출전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번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라인업이 발표된 지 한 시간 만에 통증 재발로 복귀가 불발됐다.

한국 시각 9월 12일, 오타니는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개최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었지만, 출전이 무산되며 8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에인절스 감독인 필 네빈은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몸 상태가 매우 좋았으며 오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가 경기를 앞두고 실내 배팅 케이지에서 스윙 연습을 했는데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직 통증이 있음을 암시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프리 배팅 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8일 다시 스윙을 시작하는 등 복귀를 위한 가벼운 훈련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오타니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에인절스 역시 타선의 화력을 잃고 어려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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