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리고 있는 컵스와 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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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2.07.18:14기사입력 2022.12.07.18:14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리고 있는 컵스와 필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2022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막을 내렸다. 아직 새 시즌이 시작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전력 강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몇몇 팀들을 조명한다.

MVP 출신 외야수 영입으로 반등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 

시카고 컵스가 몇 건의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면서 오프시즌 트레이드 행보에서 하고 있다. 

현지 시각 12월 6일, 컵스는 내셔널리그 MVP 출신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영입했다.MLB 닷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으로 벨린저는 새 팀으로부터 총액 1,7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타석에서 부진을 겪은 벨린저는 올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로부터 논텐더 방출을 당했다. 

논텐더는 연봉 조정기간에 있는 선수와 계약을 원치 않을 시 구단에서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는 것이다.

벨린저는 2017년 39홈런을 때려내며 신인상을 수상한 후, 2019년 .305의 타율과 47홈런을 기록하며 24살의 어린 나이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쭉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다저스의 계륵으로 여겨졌다. 

올 해에는 부상이 호전됨 144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19홈런 68타점으로 시즌을 마치며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미 컵스팬들은 벨린저 영입을 두고 걱정하는 분위기다. 과대평가된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소비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컵스 수뇌부의 생각대로, 만약 벨린저가 부활할 수 있다면 1년 계약은 그야말로 초대박 영입이 될 수 있다.

컵스는 더불어 뉴욕 양키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제임슨 타이욘도 영입했다.

이번 시즌 32경기에 나서며 14승 5패의 성적을 기록한 이 우완 투수는 6,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리글리 필드에 입성하게 됐다. 

올 해 컵스는 마커스 스트로먼과 아드리안 샘슨을 제외한 빈약한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치렀다.

타이욘은 팀의 1선발로서 로테이션의 경험과 기량을 더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타이후안 워타이후안 워커Patrick McDermott

월드시리즈에서 무너진 필라델피아 필리스…폭풍 영입으로 우승 재도전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바쁜 스토브 리그를 보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현지 시각 12월 6일, 필리스는 타이후안 워커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선발 투수 라인업을 강화했다. 

계약 규모는 7,200만 달러에 달한다. 워커는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서 12승 5패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워커 영입으로 필리스는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다가오는 새 시즌 필리스 로테이션은 잭 휠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그리고 타이후안 워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에는 다저스로부터 자유계약 대상자가 된 올스타 내야수 트레이 터너를 영입하기도 했다.

필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할 터너는 이번 계약을 통해 11년 동안 자그마치 3억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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