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소토의 연장 결승 쓰리런…양키스, 클리블랜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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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10.20.16:07기사입력 2024.10.20.16:07

뉴욕 양키스가 소토의 홈런포와 함께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앞서 3-1로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던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4승을 먼저 채우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지난 2009년 우승 당시가 마지막으로, 15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양키스는 역대 2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2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회와 5회 각각 1실점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6회가 돼서야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선두타자 토레스가 초구를 타격해 안타를 만들었고, 소토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저지의 병살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상황에서 스탠튼이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는 스탠튼의 이번 포스트시즌 5호 홈런.

양 팀은 이후 불펜진의 활약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선두타자 볼피가 유격수 정면으로 공을 날리며 아웃됐지만 웰스의 볼넷으로 주자가 출루했고, 버두고의 땅볼 때 클리블랜드의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1사 1, 2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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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타자 토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는 소토였다. 소토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개의 파울을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7구째를 타격해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8m짜리 대형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키스는 이후 위버가 클리블랜드의 아웃카운트 3개를 실점 없이 잡아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키스의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4.2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태너 바이비는 5.2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연장 10회에 마운드에 올라온 헌터 개디스는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다저스와 메츠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현재 NLCS는 다저스가 3승 2패로 앞서 있으며 두 팀의 6차전 경기는 한국 시간 21일 오전 9시 8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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