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오타니 리드오프 홈런! LAD,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

LA 다저스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십 시리즈 3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 시간)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10-2 승리를 거뒀다. 이제 다저스에게 필요한 승리는 단 1승이다.

이날 다저스의 에이스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메츠의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는 6타수 5안타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지만 주자가 없을 때는 22타수 무안타로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홈런은 주자가 없던 상황에서 만들어낸 것이기에 오타니에게도 소중한 홈런포가 됐을 것이다.

다저스는 오타니뿐만 아니라 선발로 나선 대다수의 타자들이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지금까지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3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이날은 안타 12개와 9개의 볼넷을 기록하면서 메츠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2번 타자 무키 베츠는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고, 토미 에드먼은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와중에 맥스 먼시는 3볼넷 1안타로 4출루 경기를 펼쳤는데, 이는 지난 2차전부터 12타석 연속 출루 기록이었다. 레지 잭슨이 1977년과 78년 2년에 걸쳐 세운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출루와 동률이며 단일 시즌을 기준으로는 데이빗 오티즈(2007)와 빌리 해처(1990)의 연속 10타석을 넘어섰다. 먼시는 볼에는 최대한 스윙을 하지 않으며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의 숨은 주역으로 불리고 있다.

다저스는 1회초 오타니의 솔로포 이후 1회말 비엔토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3회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베츠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6회에도 베츠의 투런포로 7-2를 만들었다. 8회 에드먼의 2타점 2루타, 스미스의 적시타를 추가한 다저스는 8점 차 대승을 거두며 5차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