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다저스, 메츠 9-0으로 격파하며 PS 3경기 연속 영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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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10.14.16:02기사입력 2024.10.14.16:02

다저스가 오타니의 부활과 함께 월드시리즈에 가까워졌다.

LA 다저스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7전 4선승제의 NLCS 첫 경기를 가져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다저스의 완벽한 투타 조화로 빛났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츠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댄 허드슨과 벤 캐스파리우스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다저스는 영봉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영봉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 행진 타이기록인 33이닝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다저스는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필두로 한 타선이 메츠 투수진을 압도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베츠는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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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앞서 오타니와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센가는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 하며 무너졌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 시즌 단 1경기에만 나섰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였고 구위 역시 예전만 못했다. 경기 후 센가는 “투구 메커닉에 문제가 있었고 이를 조정해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이번 승리는 부상을 달고 있던 프레디 프리먼의 활약도 빛났다. 발목 부상으로 정규 시즌 막바지부터 어려움을 겪은 프리먼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하고 3회에는 우익수 방면 안타, 4회에는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층 더 가까워졌다. MLB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이긴 확률은 약 64%에 달한다. 다저스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투타 조합으로 메츠를 압도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저스와 메츠의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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