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오타니, 최종전서 1도루 추가...저지는 휴식하며 정규 시즌 마감

undefined

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09.30.11:30기사입력 2024.09.30.11:30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의 위대한 여정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54홈런-59도루, 오타니

오타니는 한국 시각 30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54홈런-59도루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40도루에 이어 인류 최초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후로도 꾸준히 홈런과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의 결과보다는 오타니의 기록 달성에 더 많은 관심이 주목된 가운데,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로도 타격 정확도가 떨어진 오타니는 8회가 돼서야 안타를 기록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아웃맨의 타석 때 2루 주자 반스와 더블 스틸을 강행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자신의 정규 시즌 마지막 타석을 안타와 도루로 마무리한 오타니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에 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올 시즌 타격에만 집중했던 오타니는 자신이 얼마나 강하고 정교한 히터인지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양키스의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의 홈런왕 애런 저지Ronald Martinez

58홈런 144타점, 저지

애런 저지는 한국 시각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최종전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저지의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체력을 안배한 것이었다.

이로써 저지의 홈런 레이스는 58에서 마무리했다. 저지는 2022년 6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기존의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인 61개를 1개 차로 따돌렸고, 올 시즌도 그 이상의 페이스를 보였지만 시즌 막판 1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며 58개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저지는 이번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80안타 출루율 0.458 OPS 1.159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타점, 출루율, OPS 1위의 기록으로, 홈런을 제외한 다른 기록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저지는 어마어마한 타격 기록과 함께 팀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을 준비한다. 아메리칸리그 MVP, 홈런왕 저지의 포스트시즌 결과와 무관하게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오타니와 더불어 최고라고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