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팀은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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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07.06.17:52기사입력 2024.07.06.17:52

김하성이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우여곡절 끝에 10-8 승리를 거뒀다. 7-2로 앞선 9회초 대거 6점을 헌납하면서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9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동점 솔로포와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투런포로 승리를 차지했다.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이 0.222(302타수 67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상대 선발 세코니의 초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세코니의 4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휘두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3번째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1루 주자 브라이스 존슨의 도루 이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8회말에는 투수 뜬공에 그치면서 안타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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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부진에도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0-2로 끌려가던 2회말 1점을 뽑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4회말에는 메릴이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페랄타와 히가시오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5-2로 달아났다. 6회에는 히가시오카의 투런포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

샌디에이고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던 경기였지만 9회가 되자 파드리스의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디 로스 산토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수아레즈가 대신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곧바로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면서 6-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수아레즈는 페도모를 땅볼로 잡았지만 캐롤에게 2루타, 그리칙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스티븐 콜렉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7-8로 경기가 뒤집힌 이후였다.

샌디에이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6구째를 때려내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후속 타자 마차도가 경기를 끝내는 좌월 투런포를 날려 극적인 역전승을 가져갔다.

이날 끝내기포를 때린 마차도는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히가시오카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메릴이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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