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 오타니는 24호 홈런포로 9경기 연속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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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26.16:59기사입력 2024.06.26.16:5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6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23(274타수 61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9-7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2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당했다. 하지만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면서 이날 경기 첫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 타자 히가시오카의 땅볼로 득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헀다. 김하성은 워싱턴의 불펜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친 타구가 3루 방면 안타로 이어지면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안타가 되기엔 애매한 공이었지만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를 하면서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타격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수비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초 워싱턴의 공격에서 CJ 에이브럼스의 안타를 샌디에이고의 우익수 브라이스 존슨이 잡았고 이를 김하성에게 던졌다.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하려다 1루로 천천히 돌아가는 에이브럼스를 보고 빠르게 공을 1루에 던져 태그 아웃을 이끌었다. 순간의 집중력이 발휘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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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타점’ 오타니

오타니가 구단 최다 연속 경기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6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24호 홈런과 더불어 9경기 연속 타점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1회초부터 상대 선발 플렉센의 5구째 커브를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지키는 건 물론, 같은 날 29호포를 쏘아올린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의 격차를 5개로 유지했다.

오타니는 그리고 1-3으로 뒤진 3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또 한 개의 득점을 올렸다. 또한 3-3이던 4회초 2사 1, 3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무키 베츠를 대신해 1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오타니는 최근 9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그간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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