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2타수 무안타로 두 경기 연속 침묵…트리플A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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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06.15.14:35기사입력 2024.06.15.14:35

침묵한 김하성

김하성이 다시 한 번 무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한국 시간 15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FA 트레이드로 뜨거웠던 주가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타율 0.220(241타수 53안타) OPS 0.726을 기록했다. 9홈런 34타점 36득점 14도루로 유지됐고, 볼넷은 42개로 늘어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을 제치고 NL 단독 4위로 올라섰다.

0-0이던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좌완 선발 션 머나이어와의 맞대결에서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벌였고, 6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77.3마일 스위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빗나가며 삼진을 허용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5회에는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4.6마일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며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이 돼서야 첫 번째 출루를 만들어냈다. 0-2로 열세가 이어지던 7회초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상대 좌완 제이크 디크먼를 괴롭혔지만 8구째 바깥쪽을 빠지는 체인지업 볼을 지켜보며 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미국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을 제기하던 어제부터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내년까지 몸값을 올리려면 집중력을 끌어올려 부진을 떨쳐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의 고우마이애미의 고우석John E. Moore III

무실점 호투, 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5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트리플A 홈 경기에서 8회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투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안드레스 알바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92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기롭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고우석이었지만 시범경기때부터 폼이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이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트리플A로 떨어지게 됐다.

계속된 위기에도 고우석은 묵묵히 메이저리그를 향해 나아가던 고우석은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선 1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이날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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