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멀티출루+득점으로 팀 승리 견인…이정후는 4일 수술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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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01.18:21기사입력 2024.06.01.18:21

2득점을 올린 김하성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김하성은 1일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199타수 43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3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랐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우전 안타에 2루에 진루한 뒤 타티스 주니어의 중견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 2사 1, 2루 찬스에선 상대 구원투수 존 슈라이버에 2루수 땅볼로 막혀 빈손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8회 폭발하며 7-3으로 리드한 8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윌 클라인과 7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려 찬스를 연결했다. 이번에도 아라에스의 안타로 2루에 안착한 뒤 주릭슨 프로파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았다.

8회에만 대거 9점을 뽑아낸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를 11-8로 눌렀다. 11-3으로 앞선 9회말 5실점을 내주며 뒤집힐 위기에 쫓겼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정후이정후Mike Carlson

이정후, 류현진 집도의에 수술 맡겨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를 하다 담장에 부딪혀 왼 어깨 탈구 부상을 입은 이정후는 정말 검사에서 인대, 관절 등을 다친 ‘구조적 손상’이 확인되면서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이후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재검진을 받은 뒤 이달 4일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이 MLB에서 활동하던 2015년과 2022년에 각각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해준 의사로 알려져 있다.

이정후의 복귀는 다음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재활에는 6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 올 시즌 복귀하기는 어렵지만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도 “2024시즌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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