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다섯 경기 연속 안타...파이리츠는 패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다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아쉽게도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 시각 9월 11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245로 유지했다.
배지환은 이날 브레이브스 선발 투수 앨런 위넌스를 맞아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 그리고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6회 초, 배지환은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위넌스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배지환은 후속 타자인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 때 홈까지 전력 질주하며 이날 경기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빠른 발을 이용해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배지환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며 멋지게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의 선취점을 통해 리드를 얻은 파이리츠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브레이브스에 5-2로 역전패당했다.
경기에서 패한 파이리츠는 시즌 77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 66-77).
브레이브스,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6년 연속 가을 야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다.
한국 시각 9월 11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5-2로 제압하면서 93승 49패의 성적으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하고 6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가을 야구에 나서는 것이 확정됐으며, 지구 우승도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2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무려 1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만약 지구 우승과 함께 리그 승률 2위 안에 들 수 있다면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수도 있다.
브레이브스는 올 시즌 투타 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통해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홈런 48개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리더인 맷 올슨과 함께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 MVP 수상을 노리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등이 포진되어 리그 1위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마운드에서는 스펜서 스트라이더, 브라이스 엘더, 맥스 프리드, 그리고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까지 선발과 불펜까지 신구조화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