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로하스 2홈런 4타점' KT, SSG에 역전승...2일 두산과 와일드카드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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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10.02.15:30기사입력 2024.10.02.15:30

KT 위즈가 5위 결정전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맹활약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각)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행 티켓을 따내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KT와 SSG는 정규리그 72승 2무 20패(승률 0.507)에 시즌 상대 전적 역시 8승 8패 동률을 이뤄 5위 결정전을 치렀다.

1회 말 KT는 로하스의 선제 홈런으로 초반 경기의 기세를 잡았지만, KT 마운드가 3회 초, 6회 초, 8회 초 각각 1실점을 하며 1-3으로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패색이 짙던 8회 말 불펜으로 나선 SSG 김광현 상대로 로하스는 또다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고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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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큰 변화 없이 와일드카드전에 돌입한다. 5위 결정전 마운드에 올라섰던 엄상백,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이 모두 엔트리에 올랐다.

아울러 포수는 장성우와 조대현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는 8명(심우준, 오윤석, 김상수, 황재균, 천성호, 오재일, 강백호, 신본기), 외야수는 로하스, 송민섭, 문상철, 배정대, 김민혁, 정준영까지 총 6명이다.

두산의 경우 포지션별로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 쪽에서는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엔트리에서 빠졌으며 불펜투수 박치국 역시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한편, 승리를 거머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KT는 와일드카드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3위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반면 두산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거나 비기면 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단 한 차례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이 없다. 0%의 확률을 KT가 도전한다.

1차전 선발투수는 두산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곽빈은 올 시즌 KT 전에 5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쿠에바스는 올 시즌 두산전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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