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8경기 만에 멀티히트 뽑아내며 3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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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8.12.11:51기사입력 2024.08.12.11:5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여덟 경기 만에 부진을 떨쳐내는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한국 시각 8월 11일, 김하성은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 디포 파크에서 열린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2024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나서며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9-8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김하성은 지난 7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연장전에서 볼넷까지 추가하며 오랜만에 3출루 경기를 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를 때리며 아쉽게 물러났다. 4회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내야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때 말린스가 홈 송구를 시도했고, 김하성은 여유롭게 2루에 들어갔다.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도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만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팀 작전에 따라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주자를 진루시켰으며, 이어진 찬스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로 파드리스는 점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연장 승부에 돌입한 10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고, 이는 파드리스의 무사 1, 2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27로 조금 끌어올렸으며, OPS 역시 .684로 상승했다.

결국,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하성의 활약과 3타점 경기를 펼친 아라에즈, 그리고 시즌 17호 홈런을 때려낸 잭슨 메릴의 활약을 더한 파드리스가 9-8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틀 연속 말린스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파드리스는 이로써 최근 일곱 경기 전승을 거두게 됐다.

루이스 아라에즈루이스 아라에즈Megan Briggs

한편, 홈팀 말린스는 이번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앞서고 있다가 경기 후반 결정적인 실점을 내주며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말린스 타선은 11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특히 5회 말에 6점을 생산하고 승기를 잡았다. 헤수스 산체스의 홈런으로 3점을 한꺼번에 냈고, 오토 로페즈의 적시 2루타로 2득점, 데릭 힐의 희생 플라이로 1점, 그리고 조니 페레다의 안타로 또 1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 8회 마운드에서 연달아 파드리스에 실점하면서 연장으로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데틀란 크로닌과 앤써니 벤더가 각각 세 개의 안타를 내주며 종합 5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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