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종료까지 약 27개의 경기를 남긴 KBO 리그의 9월 첫 주말 전 아래의 세 팀을 눈 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 @ KIA
KT가 7월 22일 이후 19승 11패를 거두며 이 기간 승률 2위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반면 KIA는 아슬아슬하게 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의 키플레이어는 올 시즌 유일하게 홈런 30고지를 넘긴 박병호다. 또한 32개의 홈런 중 30개가 모두 중요한 순간의 나오면서 4번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타점 89(2위), 홈런 32개(1위), OPS 0.890(공동 5위)을 차지했다.
타선이 자주 바뀌는 KIA의 또 다른 4번 타자 소크라테스가 KIA의 키플레이어다. 최근 호수비는 물론 도루까지 성공하며 강력한 배팅 능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주력까지 만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율 0.323(5위), OPS 0.890(공동 5위)을 기록하고 있다.
LG @ 롯데
롯데가 지난 주말 SSG를 4-2로 꺾으며 ‘가을 야구’의 대한 불씨를 아직도 쥐고 있고, LG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며 차분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두 팀의 전적을 보면 29일 현재 기준 롯데가 LG에 6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근소하게 우세하다.
LG는 문보경이 최근 5경기 타율 0.438 안타 7개를 기록했고, 다수의 멀티히트를 날리며 개인 타율 0.306과 OPS 0.813을 기록했다.
롯데는 고승민으로 개인 타율 0.284로 약간 뒤처져 있긴 하지만,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최근 5경기 타율 0.545 6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 SSG
키움이 7월 말부터 현재까지 10승 1무 19패를 기록했고 10개 구단 중 이 기간 승률 최하위를 찍으며 4위로 내려왔다. 3위 탈환을 위해서는 이번 승리가 절실하지만 모든 구단을 상대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SSG를 상대로 그 계획이 쉽지 않아 보인다.
SSG는 키움에 이미 10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올 시즌 유독 키움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반기를 2위로 마친 키움의 키플레이어는 안우진이다. 평균 자책점 2.21(2위), 탈삼진 176개(1위), WHIP 0.96(2위), 투수 WAR 6.27(1위)로 다양한 부문에 1위를 기록한 안우진은 후반기에도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며 지난 27일 올 시즌 리그 1호 완투패를 기록했다.
SSG의 주장이자 외야수 한유섬이 8월 성적이 좋다. 지난 11일 4타수 2안타(2홈런)와 18일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고 결정적인 한 방이 있는 한유섬은 시즌 타점 84로 5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준다.
8월 30일 우천 취소 경기
NC 다이노스 @ LG 트윈스
SSG 랜더스 @ 삼성 라이온스
두산 베어스 @ KT 위즈
기아 타이거스 @ 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