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각)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1000만 관중을 최초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14일까지 총 994만 3674명의 누적 관중이 입장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1000만 관중까지 5만 6326명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 기아 타이거즈,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다이노스가 맞붙었다.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네 경기에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천이 2만 3000명, 광주가 2만 500명, 부산이 2만 2758명으로 매진 됐으며 창원에도 1만 826명의 야구 팬들이 찾아와 팀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에 총 입장 관중은 7만 7084명으로 누적 관중 671경기 1002만 758명을 기록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4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KBO는 15일 오전 “시즌 후반까지 끊임없는 팬들의 열정으로 평균 관중 1만 4908명을 유지하며 10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역대 최초 기록을 기대했고, 이날 현실이 됐다.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첫 해 240경기에서 143만 8768명의 관중을 기록한 이후 1983년 225만 6121명으로 처음 200만 관중을 넘겼다. 이후 1990년 빙그레 이글스를 포함한 7개 구단 체제로 300만 관중을 돌파,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 관중을 넘겼다.
2015년에는 10개 구단 체제로 돌입한 이후 2016년에는 720경기에서 800만 관중을 넘어섰고, 2017년에는 종전 최다인 840만 688명을 기록했다.
LG가 128만 1420명으로 가장 많은 팬이 입장했고, 삼성(127만 5천 22명), 두산(119만 821명), 기아(117만 7248명), 롯데(111만 1813명), SSG(106만 3014명) 등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이미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뒤를 이어 키움(78만 1318명), 한화(74만 5797명), KT(71만 8243명), NC(67만 6061명)도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최종 관중 수를 훌쩍 넘었다.
평균 관중은 LG가 1만 8844명으로 1위를 유지, 그 뒤로 삼성(1만 8215명), 두산(1만 8043명), 롯데(1만 7016명), 기아(1만 7011명), SSG(1만 5758명), KT(1만 1401명), 한화(1만 1300명) 키움(1만 1004명), NC(1만 234명) 10개 구단 모두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평균 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KBO는 1000만 관중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