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리뷰] SSG 김광현 - 키움 안우진, 한국시리즈 1차전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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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2.11.01.18:53기사입력 2022.11.01.18:53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펼쳐진다.

양팀은 1차전에 각 팀 최고의 에이스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SSG는 김광현을, 키움은 안우진을 내세워 첫 경기를 잡고자 하는 의지를 내보였다.

두 투수 모두 시즌 내내 대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성공적인 KBO 복귀를 알렸다.

김광현은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며 리그 최상위 투수임을 증명했다. 다만 시즌 막판까지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두산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안우진에게 1위 자리를 뺐겼다.

안우진은 정규시즌에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 자리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도 3경기에 출전하며 18이닝 동안 4실점만을 내주며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Chung Sung-Jun

김광현은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서 24이닝 동안 17피안타 6실점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안우진은 SSG를 상대로 5경기 32이닝 동안 25피안타 9실점 1승 3패로 3번이나 패전투수가 됐지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다.

시즌 내내 폭발적인 피칭을 보여준 안우진이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나 등판하면서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그는 22일 KT전부터 4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이번 경기도 지난 LG전 이후 4일 만의 등판이 된다.

정규리그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가진 김광현을 상대로 체력 안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SSG의 추신수와 키움의 이정후다.

추신수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59, 홈런 16개, 안타 106개를 기록해 불혹의 나이에도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9, 홈런 23개, 안타 193개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SSG는 올해가 창단 2년째임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개막부터 1위 자리를 뺏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9경기를 소화하며 체력 소모가 심한 상태로 업셋(하위팀이 상위팀을 상대로 승리)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은 경기 시작 전 이태원 참사 사상자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갖고 응원을 최소화한 채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애도기간인 1~4차전 동안 선수단과 심판 전원이 모자 왼쪽에 검정색 애도 리본을 부착해 추모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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