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2022 KBO리그' 왕좌를 차지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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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0.31.19:58기사입력 2022.10.31.20:16

오는 11월 1일, 오랜 기다림 끝에 ‘2022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가 포문을 연다. 리그 사상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쥔 홈팀 SSG 랜더스(이하 SSG)와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온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이하 키움)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1. 3년 전에 이루지 못한 가을야구 ‘우승’을 향해 돌진할 키움

키움은 ‘2022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펼쳐 3승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었다. LG 트윈스(이하 LG)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키움은 1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쥐었다.

키움의 승리 요인에는 키움 감독 홍원기의 과감한 선택에 있다. 홍 감독은 키움의 핵심 자원인 투수 정찬헌과 한현희를 PO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LG 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 그의 과감한 결정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전에서도 두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등 3명의 선발 투수를 최대 7경기 동안 활용할 예정이다. 홍 감독이 3명의 선발자원으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가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8년에 창단한 이후 넥센 히어로즈 시절 포함 총 2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4년엔 2승 4패, 2019년엔 4경기 전패로 끝나며 아쉽게 뒤돌아서야 했다. 아쉬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키움은 다시 한 번 가을 야구 우승을 정조준한다.

SSG 랜더스 소속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SSG 랜더스 소속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Michael Reaves

2. ‘와이어 투 와이어’에 이어 ‘가을야구’까지 노리는 SSG

SSG는 지난 10월 4일 2위 LG가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3-8로 패하면서 KBO리그 사상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며 리그를 마무리했다. 창단 1년 만에 리그 1위로 마무리한 SSG는 가을 야구 우승까지 거머쥐면 통합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SSG가 견고하게 1위를 달릴 수 있었던 요인은 막강한 선발진에 있다. 평균자책 2위(2.13) 승수 4위(13승) 삼진 9위(153개)에 빛나는 토종 좌완 김광현을 비롯해서 키움 전에서 29이닝 동안 3실점 2자책 평균자책 0.62를 기록한 윌머 폰트, 그리고 숀 모리만도가 자리잡고 있다.

3명의 선발진과 더불어 오원석, 이태양, 박종훈 등이 제 몫을 다하며 팀을 1위로 견인했다. 막강 선발진을 가진 SSG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SSG 불펜진이다. SSG는 시즌 평균자책점(3.87) 4위로 마무리했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4.68로 6위에 머물렀다.

SSG 타선 또한 리그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율 0.254를 기록하며 KT 위즈와 함께 7위로 마무리했다. 아쉬운 부분을 남긴 SSG이지만 올 시즌 막강한 팀이란 건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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