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끝나지 않은 3, 4위 전쟁! 굿바이, 이대호·오재원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2.10.09.02:03기사입력 2022.10.09.02:03

KIA와 한화, 두산, 롯데, SSG, 삼성, 그리고 키움 등 7개 구단의 2022 KBO 정규시즌이 지난 8일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키움과 KT가 각각 두산과 KIA 전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막바지까지 3, 4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롯데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두산의 ‘캡틴’ 오재원이 줄줄이 은퇴식에 나서며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LG 트윈스 2-3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올 시즌 마지막 LG 전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1무 7패를 기록, 롯데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양 팀 불펜진 모두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으며 양 팀 타선 모두 안타 9개를 기록해 팀 타율 각각 0.257(LG)과 0.290(롯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2-2로 동점을 달리던 경기가 7회말 고승민의 결승타로 롯데가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롯데의 심장으로 불리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영구결번식과 눈물의 고별사로, 사직구장은 팬들의 눈물로 뒤덮였다.

KT 위즈 7-2 KIA 타이거즈

키움과 3위 경쟁 중인 KT는 이날 키움과 함께 공동 승리를 거뒀다. 8일 시점으로 키움보다 1승이 모자란 KT는 잔여 경기에서 전승을 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 4위로 마무리된다.

5회까지 침묵을 유지하던 양 팀 타선의 방망이는, 6회초 KT 5번타자 장성우의 투런포 홈런(17호) 한 방으로 침묵이 깨졌다. 이날 KT는 9회초까지 무실점 기록을 유지했지만 9회말 KIA에서의 김도영의 안타와 KT 불펜의 폭투로 2점을 실점해 경기는 7-2로 마무리됐다. 

KT는 부상에서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가 34호 홈런을 터트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일 팀을 승리로 견인한 '키움 히어로즈' 선발 안우진 지난 8일 팀을 승리로 견인한 '키움 히어로즈' 선발 안우진 Chung Sung-Jun

SSG 랜더스 1-6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1위 SSG가 삼성 홈에서 패배를 하며 올 시즌 88승 4무 52패 승률 0.629, 첫 4연패를 기록했다.

SSG는 ‘핵 잠수함’ 박종훈이 선발로 출장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 3자책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는 6 1/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삼성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친 삼성은 6회에 5-0 상황을 만들었으며 7회초 SSG 전의산이 솔로 홈런(13호)을 터트리자 바로 이어 7회말 삼성 구자욱(5호)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SSG의 추격을 불허했다.

키움 히어로즈 5-1 두산 베어스

KT와 3위 경쟁 중인 키움이 두산 전에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획득에 더 가까워졌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KT보다 80승 고지에 한 경기 더 먼저 도달했다. 만약 KT가 잔여 경기에서 1승 1패를 한다면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키움이 정규시즌 3위로 마무리될 것이다.

키움과 두산은 선발 투수로 각각 안우진과 최원준은 등판시켰다. 결과는 안우진의 완승. 안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소화, 2피안타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올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영원한 캡틴’ 오재원의 은퇴식을 거행해 두산의 황금기를 이끈 ‘주장’ 오재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화 이글스 5-6 NC 다이노스

이날 NC와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각각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1회말 손아섭이 땅볼로 출루하면서 선취점을 얻은 NC는 바로 뒤를 이어 노진혁의 스리런포 홈런(15호)으로 4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에 한화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한화 김태연 타석 때 상대의 실책으로 터크먼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은 한화는 장진혁의 스리런포 홈런(2호)으로 NC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뒤 이어 NC가 점수를 추가하면 한화가 다시 추격을 해 5-5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까지 간 경기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12회말 NC 손아섭이 결승타로 NC가 승리를 거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