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펼쳐졌던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전날(13일) 패배를 맛봤던 두산과 SSG, 한화, NC가 각각 LG와 롯데, KT, 삼성 전에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둬 3연승을 달성했다.
LG트윈스 0-5 두산베어스
전날 경기에서 5-0으로 패배한 두산이, 이날 경기에서 LG를 5-0으로 꺾고 1위 SSG를 추격하는 LG 행보에 발동을 걸었다.
1회말 두산 강승호가 좌익수 앞 1루타를 쳐 2루주자였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홈인하며 선취점을 획득, 이후 3회말 두산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5회말과 6회말에 각각 허경민과 조수행의 적시타로 1점씩 추가했다. 7회말 허경민 타석 때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2루주자였던 전민재가 홈인해 0-5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두산 선발 곽빈이 6 1/3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퀄리티 플러스를 달성했다.
SSG랜더스 3-1 롯데자이언츠
1위 SSG가 전날 패배 설욕에 성공하며 80승 고지를 밟았다. SSG는 이날 승리로 2위 LG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려 놨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 모두 4회에만 득점을 했다. 3회까지 조용했던 양팀의 방망이는 4회초 SSG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로 SSG가 선취점을 얻은 이후, SSG 오준혁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이에 질 세라 롯데도 3회말에 지시완의 땅볼 출루로 1점을 얻어 추격에 시동 걸었지만 SSG 선발 숀 모리만도와 SSG 불펜진에게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KT위즈 1-4 한화이글스
전날 경기에서 수비 실책을 기점으로 6점 실점한 한화가, 이날 경기에선 KT의 수비 실책을 기점으로 4점을 얻고 승리를 거뒀다.
5회까지 조용했던 양팀 타선의 방망이는, 6회말 KT의 수비 실책을 기점으로 득점이 터졌다. 6회말 김인환 타석 때 상대의 실책으로 3루자주였던 노시환이 홈인해 한화가 선취점을 얻었다. 바로 이어 하주석 타석 때 KT 수비가 연달아 실책하면서 한화는 1점을 추가해 6회를 2-0으로 마무리했다.
8회초 KT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KT가 한화를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이후 8회말 한화 마이크 터크먼이 투런포를 터트려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라이온즈 2-7 NC다이노스
삼성이 NC 전에 패배를 하며 7위 롯데와의 격차는 반경기로 유지, NC는 이날 승리로 5위 KIA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혀 놨다.
이날 NC 선발 맷 더모디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2자책점을 하며 달성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5 1/3이닝 동안 6실점 6자책점을 해 10경기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4회에 양팀 모두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판가름이 났다. 3회까지 조용했던 양팀 타선의 방망이는 4회초 삼성 호세 피렐라의 투런포(25호)로 삼성이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4회말 NC 김주원의 만루 홈런과 박건우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2-6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8회말 NC가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키움히어로즈 2-0 KIA타이거즈
키움은 KIA와의 주중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3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KIA는 키움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7회까지 승부의 판가름이 나지 않았던 경기가 8회초 키움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키움이 선취점으로 2점을 얻고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 2/3이닝 동안 무실점을, 션 놀린은 8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놀린은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