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윤동희 쓰리런포' 롯데, 홈 4연패 끊고 3위 탈환...한화는 6월 원정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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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6.14.11:59기사입력 2023.06.14.11:59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 4연패에서 벗어나 3위를 탈환했다.

롯데는 13일(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윤동희의 3점포 홈런 포함, 안타 14방을 터트리고 7-5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롯데는 31승 0무 24패로 3위 경쟁중인 NC 다이노스(31승 0무 25패)가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며 4위로 하락, 롯데는 한 경기만에 3위를 탈환했다. 아울러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 패배 이후로 홈에서만 4연패를 이어가던 롯데는 마침내 홈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기록하며 21승 3무 34패로 리그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화는 6월에 치른 원정 4경기에서 전패, LG 트윈스와 함께 6월 승률(36.3%) 최하위에 자리잡게 됐다.

이날 양 팀 선발은 부진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3 1/3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하며 이른 시간에 강판됐고, 한화 선발 문동주 또한 2 2/3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타석에서 타격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타석에서 타격하고 있다.Chung Sung-Jun

롯데 타선은 33타수 14안타(1홈런) 7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특히 쓰리런포 주역인 윤동희(3타점 1득점)와 황성빈(1타점 2득점)이 각각 안타 3방을 터트리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 타선 또한 37타수 10안타 5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3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던 노시환이 이날 침묵하며 한화는 패배를 맞이했다.

1회에 양 팀 각각 1점씩 얻고 1-1로 균형이 맞춰진 상황, 한화는 2회초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반면 2회말 롯데는 황성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1로 경기를 리드했다. 롯데가 리드하고 있는 3회초 반즈가 최재훈에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롯데는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자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윤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윤동희는 속도 149km의 직구를 던진 문동주의 볼을 제대로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겨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박승욱의 적시타로 또다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4점 빅이닝을 달성하고 6-3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속절없이 끌려가던 한화는 6회초 2사 1, 3루서 채은성과 최재훈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5-6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가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가지고 있던 8회말 2사 1루서 안치홍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7-5로 달아나는 데에 성공. 이때 등장한 마무리 투수 구승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끝내며 반즈 다음으로 마운드에 섰던 진승현이 2022년 데뷔 이래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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