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산체스 8이닝 무실점' 한화, 홈 2연승... LG, 3연패+6월 승률 꼴찌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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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6.11.16:13기사입력 2023.06.11.16:13

KBO 꼴찌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홈에서 LG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10일(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말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 속에서 이진영, 김태연 등이 적재적소로 득점을 올리며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산체스는 승리 요정다운 모습을 보이며 한화를 승리로 이끌었다. 3회초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그럼에도 산체스는 8회까지 112개의 공을 던지며 8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어 3연승을 챙겼다.

한화 타선은 LG 선발 이민호를 집중 공략했다. 시작부터 불안정한 투구를 선보였던 이민호에 1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 후속타자 김태연이 뜬 공으로 아웃됐지만 노시환이 안타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때 4번타자 채은성이 타석에 서며 이민호의 144km 직구를 타격해 적시타를 쳤고, 빠르게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이후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LG 선발 이민호가 마운드에서 투구하고 있다.LG 선발 이민호가 마운드에서 투구하고 있다.Han Myung-Gu

1-0으로 한화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시작된 2회말. 1사 2루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한화는 1점을 추가, 후속 타자 김태연이 이민호의 142km 직구를 제대로 타격하며 투런포 홈런을 만들어 냈다. 점수는 4-0, 한화는 점점 격차를 벌려 놨다.

3회말에 한화 타선은 삼자범퇴 당했지만 4회말 1사 3루서 또다시 이진영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했고, 8회말 LG 수비 실책과 함께 LG 3번째 투수 김동규의 제구 난조로 3볼넷으로 2점을 추가, 한화는 실점없이 7점을 얻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안타 8개로 적재적소로 득점을 올려 7점을 뽑아냈고, 1번타자 이진영이 3타수 2득점 1안타 2타점, 2번타자 김태연이 4타수 1득점 1안타 3타점으로 스타트를 좋게 끊어냈다.

한편 LG는 5월에 치른 23경기에서 16승 1무 6패로 승률 1위(69.5%)로 마무리했지만 최근 투타의 부진하면서 6월에 치른 9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승률 꼴찌(22.22%) 팀으로 추락해 버렸다.

LG 타선은 오지환(3타수 2안타)과 문성주(4타수 1안타)를 제외한 7명의 타자가 무안타에 그치며 팀은 3연패에 빠졌고, LG 타선은 3루도 밟아보지 못한 채 패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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