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6월 최고 선수' 최정, 4년 만에 MVP 수상... 6월에만 홈런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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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7.11.17:58기사입력 2023.07.11.17:58

SSG 랜더스 최정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최정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21표(72.4%), 팬 투표 400,002표 중 155,287표(38.8%)로 총점 55.62를 얻어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월간 MVP에 선정됐다. 이는 최정 생애 두 번째 KBO리그 MVP다.

4년 전보다 막강하다. 2019시즌 6월 월간 MVP를 수상한 최정은 당시 타율 .447에 10홈런 26타점으로 놀라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올 시즌 6월에만 11홈런(1위)을 몰아쳤고, 타점(27)과 장타율(.787)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5년에 데뷔한 최정이지만 뒤늦게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2016년 40홈런, 2017 46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은 2021년에도 35홈런을 기록하며 또다시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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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재, 19홈런으로 노시환(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 올 시즌엔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이 페이스대로 흘러간다면 홈런왕뿐 아니라 KBO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도전도 가능해 보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에 467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KBO 통산 최다 홈런이며 448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이 19홈런만 추가하면 시즌 홈런왕을 넘어서,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까지 손에 거머쥐게 된다.

최정의 전성기는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KBO 올스타전에 팬 투표수(1,049,808표)와 선수단 투표수(222)를 합산해 총점 49.48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개인 통상 7번째 올스타 베스트 멤버에 선정된 것이다.

최정은 현재 부상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에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올스타전 출전은 예정대로 소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정과 홈런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노시환은 6월 월간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5)와 팬 투표(53,843)를 합산해 총점 15.35를 받은 노시환은 6월 한 달간 홈런 8개를 몰아쳤다. 

노시환은 홈런 공동 1위(19), 타점 공동 2위(57), OPS 2위(.958), 안타 5위(96) 등 대부분의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최정과 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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