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실책 후 무너진 NC, 키움에 역전패...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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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7.05.08:30기사입력 2023.07.05.08:30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NC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원정 첫 번째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이로써 앞선 6월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KT 위즈와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3전 전패)에 빠졌던 NC는 4연패에 빠졌다. 40승 1무 35패가 된 NC는 우천순연으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36승 35패)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NC는 순탄하게 출발했다. 1회초 키움 선발 안우진 상대로 권희동이 1타점 희생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안겼고, 바로 이어 제이슨 마틴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NC가 2-0으로 앞섰다.

2회말 NC 선발 이준호가 1점을 허용했지만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이정후를 땅볼로 돌려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는 2-1, 주도권은 여전히 NC에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은 지난 4일 NC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은 지난 4일 NC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Chung Sung-Jun


3회말 실책 하나로 전세가 뒤집혔다. NC 타선은 2회초와 3회초 안우진을 흔들며 득점권까지 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이는 뼈아픈 역전패로 이어졌다. 3회말 2사 1루에서 3루수 서호철이 임지열의 땅볼을 놓치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이 상황에서 이준호가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내, NC는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키움이 만루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2사 만루서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은 김주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2-2 동점이 됐고, 뒤이어 타석에 선 김준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전세는 2-4로 뒤집혔다.

4회초 천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NC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말 시작하자마자 마운드에 올라선 전사민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5회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바로 이어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NC는 6회초 김주원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지만, 8회말 김수환 타석 때 2타점 적시타로 추가 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편 키움은 NC전 승리로 37승 2무 39패 기록, 5위 경쟁 중인 두산 베어스(36승 1무 36패)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0회 연장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키움은 5위 두산과 1경기 차 유지 중인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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