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시즌 첫 무실점 첫 승' 스트레일리, 롯데는 37년 만에 최고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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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5.15.19:00기사입력 2023.05.15.19:00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시즌 첫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승리를 이끌고, 롯데는 37년 만에 시즌 첫 30경기 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14일(일) KT 홈인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스트레일리가 6 1/3이닝 동안 6탈삼진 4피안타 시즌 첫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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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롯데는 KT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19승 11패로, 1986년 이후 37년 만에 시즌 첫 30경기 팀 최고 승률(.633)을 기록했다. 한편 선두를 달리는 SSG가 홈에서 한화와 무승부를 거두며, 롯데는 SSG와 1.5경기 차로 좁혀진 2위에 머물렀다.

역사적인 승리의 주역에는 스트레일리가 있었다. 지난 시즌 11경기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던 스트레일리에 대한 기대치는 올 시즌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그 기대는 한 순간에 바닥을 쳤다.

올 시즌 개막전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스트레일리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안겼다. 이후 4월 한 달간 개막전 포함 총 5번 선발로 등판했지만 승리도 챙기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서 투구하고 있다.롯데 선발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서 투구하고 있다.Chung Sung-Jun

팀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스트레일리의 투구는 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결국엔 외인 투수 교체설까지 흘러나왔다. 설상가상 또 다른 외인 투수 찰리 반즈도 스트레일리와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지난 9일 두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2실점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이 기세가 KT전까지 이어지며 무실점 완벽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시즌 첫 승리를 얻게 됐다. 반즈도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5월만 되면 추락했던 이전의 롯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롯데 3번째 투수 최이준이 9회말 2안타와 1볼넷으로 2실점을, 뒤를 이은 투수 김도규가 폭투로 1실점을 추가했지만 완벽한 제구를 보여준 스트레일리에 힘입은 롯데 타선은 41타수 14안타 8타점 8득점을 기록하며 스트레일리의 첫 승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 연승의 제물이 된 KT는 브레이크 없이 추락하고 있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2-1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린 KT였지만 이후 투타 모두 붕괴되며 2번째 경기는 0-5로 패, 3번째 경기는 3-8로 패하며 5월에 치른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며 꼴찌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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