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3안타 4타점' 김민혁 앞세운 KT, 삼성 잡고 5위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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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7.24.17:56기사입력 2023.07.24.17:56

KT 위즈가 김민혁의 타격감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3전 2승)로 마무리한 6위 KT는 같은 시각 부산에서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패한 5위 롯데 자이언츠(39승 41패)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반면 최하위에 위치 중인 삼성은 우천순연으로 휴식을 취한 9위 한화 이글스(34승 4무 42패)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 한화와 격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양 팀 타선의 난타전이 벌어졌다. KT는 배제성이 선발로, 삼성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 펼쳤고, 이들 상대로 KT 타선은 15안타를, 삼성 타선은 17안타를 때렸다. 

선취점을 얻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현준의 우전안타, 김지찬의 볼넷, 구자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23일 KT전 3번 타자로 타석에 서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23일 KT전 3번 타자로 타석에 서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Han Myung-Gu

3회초 점수는 2-0으로 삼성이 앞서는 상황에서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2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 타석 때 상대 실책으로 2, 3루 득점권으로 진입, 이때 장성우가 좌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4회초 KT는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서 배정대의 볼넷으로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김민혁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3-2로 역전됐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KT는 4-2로 달아났다.

5회말 삼성은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호세 피렐라와 김동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 KT 야수진의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류지혁이 뜬공으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4-4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KT는 7회초에 4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다시 기세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좌전안타를 날려 5-4로 달아났고, 김민혁이 2타점 3루타를, 후속타자 김상수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점수는 8-4, KT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삼성은 구자욱의 2타점 1루타와 피렐라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KT의 뒤를 매섭게 추격했지만,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위기 상황을 수습하며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민혁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KT의 공격을 주도했고, 삼성은 9번 타자 이재현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17안타와 6볼넷이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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