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KT-키움' 준PO까지 끝나지 않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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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10.17.20:18기사입력 2022.10.17.21:25

지난 13일 와일드카드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로 올라온 KT 위즈(이하 KT)가 16일 일요일 정규 리그 3위를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이하 키움)와 첫 맞대결을 펼쳤고, 키움이 4-8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로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는 KT가 선두점을 올리며 2-0으로 설욕전에 성공했고 19일, 20일, 22일 남은 세 번의 맞대결 중 3승을 차지하는 팀이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다.

첫 대결에서는 키움이 1회 초부터 안타로 선두 점을 만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8회 임지열의 홈런으로 4점을 더 만들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2안타 1홈런 8득점으로 3명의 타자를 제외하고 모든 타선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마운드와 타선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7회까지 득점을 만들지 못했던 KT는 올 시즌 홈런왕이자 KT의 해결사 박병호의 홈런으로 3점을 만들며 무득점 패배를 피했지만, 역전까지는 무리였다. 이에 KT는 8안타 1홈런 4득점으로 아쉽게 첫 경기를 끝냈다.

키움 히어로즈의 푸이키움 히어로즈의 푸이그Chung Sung-Jun

정규 리그부터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계속하던 두 팀은 80승 2무 62패 승률 0.563으로 동일한 경기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 3위를 차지한 키움은 올 시즌 평균 득점 4.31점 타율 0.252 안타1249개 94홈런으로 작년 시즌을 비교하면 10승을 더 기록했지만, 지난해 안타(1262개)와 홈런(91개) 개수가 줄어들었다.

정규 리그 4위를 차지한 KT는 올 시즌 평균 득점 4.38 타율 0.254 안타 1237개 홈런 119개로 지난해에 비해 3개의 승수를 더 기록했고 작년 안타 수(1278)를 제외하고 홈런(106개)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총 17번의 맞대결에서 키움이 9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고 마지막 경기이자 이번 주말 경기가 열릴 서울 고척 스카이 돔에서 올 시즌 키움은 승률 61%를, KT는 50%의 승률을 기록했다. 

어느 한 팀이 더 뛰어나다고 확정 지을 수 없을 만큼 팽팽한 경기 성적을 보여주는 두 팀은 올해 정규 리그에서도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 적 있는 바, 남은 네 경기도 치열한 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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