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마운드 안정감' 앞세운 KT, 삼성 잡고 4연속 위닝 시리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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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7.01.10:48기사입력 2024.07.01.10:48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던 KT 위즈가 4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반등의 불씨를 쏘아 올렸다.

KT는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홈 경기에서 1차전을 2-2 무승부, 2차전을 2-1 승리로 마쳤다.

이로써 이날 경기 결과로 3연승 질주 중인 KT는 시즌 성적 36승 2무 44패를 기록하며 8위 한화 이글스(35승 2무 42패)를 반 경기 차로, 7위 롯데 자이언츠(35승 3무 40패)는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사실 KT는 지난 29일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선발 투수 엄상백의 피칭 난조로 4회까지 1-7로 뒤처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취소돼 승패를 정하지 못한 것. 당시 선두를 바짝 추격 중이었던 삼성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반대로 KT에게는 최상의 결과가 따른 것이다.

결국 다음날(30일) KT-삼성과의 더블 헤더 경기가 결정됐다. 1차전은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1실점을 하며 2-2 무승부로 마무리했지만, 2차전 필승조를 총 동원해 승리를 챙기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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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당일 경기 승리로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LG 트윈스, SSG 랜더스전에 이어 이날 삼성전까지 총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직후 KT 이강철 감독은 “(6월 28일 등판 후)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등판한 조이현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미안하고 고맙다. 중간 투수들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2경기 연속 등판한 김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을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며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KT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조이현은 2.2이닝(34구) 3피안타 1실점의 성적을 올렸으며 6월 28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강백호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면서 “더블헤더를 치르느라 선수들 고생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KT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 경기 직전 2위에 있던 삼성(44승 2무 36패)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3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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