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 펼쳐졌던 주중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키움이 LG를 꺾고 리그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홈에서 한화에게 져 5연패를 기록 중이며 KIA는 우승후보 SSG를 꺾고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6위 롯데와 7위 NC는 각각 4위 KT 전과 8위 삼성 전에 승리를 거두며 현 순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5-4 두산베어스
한화는 이날 안타 11개를 치며 승리를 거뒀고 두산은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6연패 위기에 놓였다.
이날 한화와 두산의 선발 펠릭스 페냐(한화)와 곽빈(두산)은 각각 6이닝 동안 2실점 2자책점을, 6이닝 동안 3실점 3자책점으로 역투했다. 한화 노수광은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4안타를 기록, 두산 김재환은 18호 홈런을 터트려 홈런 9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2회초 무사 1,3루 때 장진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으며 앞서갔지만 이후 4회말 두산 김재환의 솔로 홈런과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당했다. 6회초 한화 최재훈과 노수광의 적시타로 2점을 얻어 다시 앞서 나갔던 한화는 8회초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바로 이어 김인환의 적시타로 1점을 얻고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트윈스 2-3 키움히어로즈
키움이 홈에서 LG를 꺾고 리그 순위 3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각각 6이닝 동안 2실점 2자책점을, 7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점을 내주며 역투했다. 그러나 키움 불펜진이 안정적인 투구 내용으로 무실점 경기를 거둬 이날 경기의 승리는 키움이 가져갔다.
이날 경기를 리드해 나갔던 팀은 LG였다. LG 박해민과 이재원의 적시타로 선취점으로 2점을 가져갔던 LG였지만 4회말과 5회말, 그리고 9회말에 각각 키움에게 1점씩 내주며 패배로 끝이 나고 말았다.
이날 키움 지명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15경기 만에 3안타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타이거즈 9-4 SSG랜더스
KIA가 우승후보 SSG를 원정에서 꺾고 5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이날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KBO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패배를 하며 6연승 달성이 무산됐다. KIA 선발 션 놀린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해 리그 두 번째 2연승을 거뒀다.
9회초 만루때 홈런을 친 KIA 나성범과 3안타 1홈런 2득점을 한 황대인의 타격으로 승리를 거둔 KIA는 2연승을 하며 6위 롯데와의 격차를 5경기로 유지하고 있다.
NC다이노스 8-3 KT위즈
KT가 홈에서 NC에게 패배해 리그 3위 자리를 키움에게 빼앗겼다. 반면 7위 NC는 3연승을 달성하며 8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려 놨다.
올 시즌 NC 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KT 선발 소형준은 3 2/3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 7자책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른 시간에 강판당했던 소형준을 대신해 KT 불펜진과 타선이 고군분투를 벌였지만 5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날 NC 양의지는 스리런포(18호)를 터트리며 두산 김재환과 함께 홈런 9위에 올라섰다.
롯데자이언츠 2-1 삼성라이온즈
롯데 선발 나균안과 삼성 선발 원태인 두 선수 모두 7이닝 동안 1실점 1자책점으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삼성 불펜진이 2이닝 동안 1실점을 해 삼성이 패배하고 말았다.
최근 타율이 좋은 롯데 전준우는 이날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율 0.750을 달성해 롯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삼성 타선은 이날 총 5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1회말 삼성 오재일의 땅볼 아웃으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의 방망이는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침묵을 유지했다. 4회초 롯데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상황을 만든 롯데는 9회초 롯데 지시완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