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키움, 3위 탈환...홈런 5방으로 대승한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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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9.03.00:23기사입력 2022.09.03.00:23

9월 첫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와 KIA, 그리고 SSG는 전날(1일) 패배에 설욕하며 1승을 거뒀다. LG는 이틀 연속 KT를 꺾고 6연승을 달성한 반면, 꼴찌 한화는 키움에게 이틀 연속 패배하며 5연패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리그 순위 2위에서 4위까지 떨어진 키움은, 한화 전에 이틀 연속 승리를 하며 3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LG트윈스 2-1 KT위즈

LG는 2경기 연속으로 KT에게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성했으며 완전체로 모인 KT의 타선은 이틀 연속 1점에 그치며 패배의 굴욕을 맞았다. KT는 이날 패배로 리그 순위 4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LG와 KT 양 팀 타선의 방망이는 6회까지 조용했다. 경기 중반까지 침묵을 유지했던 양 팀타선은 7회초 LG 오지환의 21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으며 LG가 경기를 리드해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7회말 2사 1,3루 때 KT 김민혁이 중견수 오른쪽 1루타를 터트리며 KT가 LG의 뒤를 쫓았다.

엎치락 뒤치락 추격이 이어지던 때, 8회초 무사서 LG 문보경이 경기의 승부처에서 솔로 홈런 결승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이 났다.

롯데자이언츠 16-4 두산베어스

전날 역전패에 복수에 칼날을 간 듯, 롯데 타선은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에게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날 경기처럼 1회초 롯데가 선취점으로 1점을 얻은 상황에서 2회말 두산 양석환의 투런포로 두산이 역전을 했다. 그러나 롯데는 다시는 역전패를 당하지 않겠다는 듯 3회초 한동희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안타 16개를 달성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 잭 렉스는 5, 6호 홈런을, 한동희는 13호 홈런을, 이대호는 18호 홈런을, 이학주는 2호 홈런을 각각 터트리며 쾌승을 거뒀다.

타석에 선 키움 이정후타석에 선 키움 이정후Han Myung-Gu

삼성라이온즈 3-8 KIA타이거즈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KIA는 전날 패배에 설욕하며 6위 롯데와의 격차를 5.5경기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리드했다. 2사 1루 상황 때 삼성 오재일의 중견수 왼쪽 뒤 2루타로, 삼성이 선취점을 얻었으나 3회말 KIA 소크라테스가 2사 만루 때 터트린 2타점 적시타로 경기의 주도권은 KIA에게 넘어갔다. 5, 6회말 KIA 김선빈과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씩 얻으며 KIA가 1-4로 앞서갔다. 

7, 8회말 KIA가 2점씩 얻으며 경기는 1-8의 상황이 만들어졌고 9회초 삼성 구자욱이 터트린 투런포로 삼성이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한화이글스 0-4 키움히어로즈

후반기 거듭된 부진으로 리그 순위 2위에서 4위까지 떨어진 키움은, 3연승을 달성해 결국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이하 요키시)와 불펜진의 무실점 경기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요키시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퀄리티 플러스를 달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선까지도 완벽했다. 1회에 터트린 키움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승패가 갈라졌으며 타율, 타점, 안타 1위를 자랑하는 키움 이정후는 이틀 연속 6안타를 몰아치며 호세 피렐라(삼성)과의 타격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NC다이노스 3-5 SSG랜더스

S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늪에서 탈출하게 됐다.

이날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내주며 개인으로 5연승 거둬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달 26일 키움 전에서 선발로 첫 출전한 NC 선발 맷 더모디(이하 더모디)는 6 1/3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결국 NC가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S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위 LG와의 격차를 5경기로 유지할 수 있게 됐고 NC는 이날 경기 패배로 6위 롯데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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