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15안타 폭발' KIA, NC 페디 무너뜨리고 5연승 질주...4위 NC와 1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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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9.01.12:48기사입력 2023.09.01.12:48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폭발적인 타격감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5연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달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5안타의 성적을 남기고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거둔 KIA는 53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KIA는 이날 대전 상대인 4위 NC(55승 2무 50패)를 꺾고 1경기 차로 추격, 같은 날 서울 LG 트윈스전 패배로 3연패에 빠진 6위 두산 베어스(54승 1무 54패)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진 5위에 머물렀다.

8월 팀 타율 1위(.311)인 KIA 타선은 NC전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9번타자 최원준을 제외한 8명의 선발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으며 팀 안타 15개(1홈런), 10타점을 터트렸다. 특히 나성범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KIA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다.

KIA는 좌완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5일 한화전 이후로 3경기째 승이 없던 파노니는 5이닝 4탈삼진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1패)를 수확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사진)는 지난달 31일 KIA전 선발로 나와 3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6패(16승)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사진)는 지난달 31일 KIA전 선발로 나와 3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6패(16승)를 기록했다. Jim McIsaac

반면 NC는 다승 1위(16승) 에릭 페디를 선발로 내세워 4위를 굳히려 했지만, 3회 KIA 막강 타선에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이른 시간에 강판당했다. 이 경기에서 페디는 3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말 KIA는 김도영이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으며 경기를 1-0으로 끌고 갔다.

양 팀 득점 없이 끝난 2회를 지나 3회초 김주원과 손아섭, 그리고 박건우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슨 마틴이 파노니의 첫 번째 볼을 제대로 타격하며 3타점 2루타로 3-1 전세를 뒤집었다.

이에 KIA는 반격했다. 3회말 페디의 볼이 초반부터 흔들리며 선두타자 박찬호는 볼넷과 도루, 김도영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때 김선빈이 적시타로 동점을, 바로 이어서 김태군은 2타점 1루타로 5-3으로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KIA는 최원준의 땅볼로 2사 만루 상황을 만든 뒤 박찬호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기세를 탄 KIA는 4회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12호)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6회말 8회말 상대 실책 등으로 5점을 추가했다. KIA 투수진은 마틴 상대로 3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KIA는 13-3 완승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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