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곽빈 12승+양의지 4타점' 두산, KT 12-1로 대파...하루 만에 4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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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9.08.11:39기사입력 2024.09.08.11:39

두산 베어스가 곽빈과 양의지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12-2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한 두산은 65승 2무 65패를 달성,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64승 2무 65패를 기록 중인 KT는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5위에 위치했다.

두산 마운드는 흔들림이 없었다. 선발 등판한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최지강-최종인-박치국(이하 1이닝)도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도 홈런 3방을 포함해 15안타 12득점을 쏟아내며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양의지는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맹공에 앞장섰다. 정수빈과 허경민, 이유찬, 조수행도 멀티히트를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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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회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1회 초 2사 이후에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초구 145km의 직구를 때려 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3회 초 두산은 선두 타자 정수빈의 2루타, 허경민과 양의지의 연속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3루 주자 허경민이 상대 포수의 포일을 틈타 홈을 밟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강승호가 좌익수 희생타를 날려 양 팀의 격차는 4-0까지 벌어졌다.

탄력을 받은 두산 타선은 멈출 줄 몰랐다. 4회 초 조수행의 안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적시타, 양의지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추가했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연결한 두산은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5회 초 이유찬과 조수행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를 형성했고, 이후 터진 양의지의 싹쓸이 2루타로 스코어 10-0까지 도망,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곽빈의 호투에 고전하던 KT는 5회 들어 첫 득점을 올렸다. 5회 말 1사 이후에 나온 김상수의 내야 안타,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1, 2루를 채웠다. 후속타자 윤준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로하스가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7회 초에 나온 정수빈의 솔로포, 8회 초에는 터진 김재환이 솔로포로 2점을 추가하며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 말 KT는 1사 1, 3루에서 나온 오윤석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보탰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두산이 스코어 12-2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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