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문상철 선제 투런포' KT, 준PO 1차전서 LG 제압...88% 확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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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10.06.13:42기사입력 2024.10.06.13:42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88% 확률을 선점했다.

KT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KT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9%(33회 중 29회)를 확보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로 한정하더라도 그 확률은 73.3%(15회 중 11회)에 달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KT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와일드카드 2차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던 고영표는 하루 쉬고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수-손동현-소형준-박영현으로 연결되는 불펜진도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첫 선발 출장한 문상철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며 활약했다. 강백호도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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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초 선두 타자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문상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작렬해 KT가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회까지 KT 선발 고영표의 공을 건드리지 못했던 LG 타선은 4회 시작과 함께 깨어났다. 1사 이후 우전 안타를 때려낸 신민재가 도루에 성공하며 2루를 훔쳤다. 이어서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스코어 2-1까지 따라붙었다.

KT는 곧바로 달아났다. 5회 초 선두 타자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에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6회 말 LG는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도루를 시도하자, KT 포수 장성우가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사인미스로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아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흘렀고, 3루 주자 홍창기가 이를 틈 타 홈을 밟으며 LG가 격차를 3-2까지 좁혔다.

1점 차 리드를 지켜야 하는 KT는 7회 말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동현은 공 3개로 LG 타선을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어서 8회 말에는 소형준, 9회 말에는 박영현이 등판해 LG 공격을 저지하면서 KT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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