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한화, 이글스파크 고별전서 2-7 패배...정우람은 21년 프로 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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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9.30.11:31기사입력 2024.09.30.11:31

한화 이글스가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고별전에서 패했다.

한화는 29일 홈 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7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한화는 66승 2무 76패를 기록해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올라가 있다.

6연패에서 탈출한 NC는 61승 2무 79패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의 마지막 홈 경기다.

한화는 1986년부터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새 둥지를 튼다. 

한화는 해당 구장에서 정규시즌 2213경기를 치러 1067승 41무 1105패(승률 0.491)를 올렸다. 창단 이래 13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대전 구장에서만 17승 1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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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말 1사 이후 나온 김태연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한화는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NC 타선도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휘집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후, 서호철이 2루타, 도태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서 박시원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1-1 동점이 됐다.

6회 초 팽팽한 분위기가 NC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서호철과 안중열이 안타, 대타 박민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최정원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서호철이 홈을 밟은 데 이어, 박상원의 1루 송구가 빠진 틈을 타 안중열과 한석현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NC가 3점 리드를 잡았다.

8회 말 한화는 최인호의 볼넷과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중견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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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곧바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9회 초 천재환과 김휘집은 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서호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NC는 이후 나온 도태훈의 우전 적시타와 안중렬의 우익수 희생타로 2점을 추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한화 정우람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치렀다. 정우람은 이날 1회 초 NC의 선두 타자 최정원을 상대하고 바리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람은 2004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후 통산 1005경기에 출전해 977.1이닝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의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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