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정보근 결승 투런포' 롯데, NC 제물로 4연패 탈출...김원중은 롯데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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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8.03.13:35기사입력 2023.08.03.13:35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페디를 내세운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2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맞대결에서 최종 스코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1승을 챙긴 롯데는 42승 46패 승률 0.477을 기록하며 6위 기아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NC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44승 1무 43패(승률 0.506)를 기록,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롯데는 경기 초반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초, 전준우와 이정훈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박승욱의 우전 안타가 타점으로 연결되며 1점을 가져갔다.

이후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안권수의 타석 때 페디의 폭투가 터지며 롯데가 2-0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NC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 초, 2아웃 이후에 손아섭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권희동 타석에서는 반즈의 폭투가 나오며 NC가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곧이어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지며 양 팀의 점수 차가 1점 차로 좁혀졌다.

4회 초, NC는 타선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마틴이 볼넷, 윤형준이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서호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틴이 한 베이스를 옮겨가며 1사 1, 3루가 됐다. 이후 도태훈의 땅볼 타구로 마틴이 홈을 밟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보근은 2일 NC전에서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때려냈다.정보근은 2일 NC전에서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때려냈다.Han Myung-Gu

이어진 박세혁의 타석. 이때 다시 한 번 반즈의 폭투가 터졌고 1루 주자 도태훈은 2루까지 진루했다. 7구 승부 끝에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 NC가 2-3,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NC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정보근의 시즌 1호이자 통산 2호 투런 홈런이 터지며 롯데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 타자 안권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후, 김민석이 2루타, 구드럼의 적시타가 터지며 양 팀의 점수 차는 다시 5-3까지 벌어졌다.

6회 말, 1사 1, 3루에서 구드럼의 적시타가 터지며 롯데가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점 차로 앞서고 있던 롯데는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등 필승조를 풀가동하며 추가 실점 없이 최종 스코어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로 출전한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NC를 상대로 호투한 반즈는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김원중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올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김원중은 통산 95세이브를 기록, 손승락(94세이브)을 제치고 역대 구단 최다 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타자진의 활약도 빛났다. 김민석과 구드럼은 각각 3안타를 뽑아내며 NC 마운드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훈, 박승욱 등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불타는 타격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포수로 선발 출장한 정보근은 4회 말,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NC의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선 페디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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