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이정후 최다 득표 + 롯데 최다 7명 선정' 2023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확정!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023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에서 생애 첫 최다 득표를 얻는 영광을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총 7개의 포지션에서 올스타 선수를 배출하며 KBO리그 최고의 인기팀임을 증명했다.

26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이정후는 팬 투표에서 239만 2236표 중 124만 2579표(51.9%), 선수단 투표에서 355표 중 276표(77.7%)를 가져가며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양의지에 이어 역대 2번째이며, 이로써 이정후는 5시즌 연속, 개인 통산 6번째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10구단 중 가장 많은 베스트 12를 배출한 팀은 롯데였다.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을 시작으로, 중간투수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 2루수 안치홍, 유격수 노진혁, 외야수 김민석, 지명타자 전준우 등 총 7명 선수가 올스타로 뽑혔다.

특히 외야수 김민석은 2009년 기아 안치홍, 2017년 키움 이정후, 2019년 LG 정우영에 이어 고졸 신인으로 베스트 12에 선정된 역대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선발투수 양현종, 중간투수 최지민, 외야수 소크라테스, 지명타자 최형우 등 총 4명의 선수가 올스타로 선정되며 나눔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4명의 베스트 12를 배출한 팀이 됐다.

그 외 키움, LG, NC, 한화, 삼성 등은 각 2명의 올스타로 뽑혔으며, SSG, KT, 두산 등은 각 1명의 올스타가 선정돼 10구단 모두 최소 1명 이상의 베스트 12를 배출한 첫 번째 올스타전이 됐다.

전준우는 2013 KBO 올스타전 이후 10년 만에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Han Myung-Gu

올 시즌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와 나눔 올스타(키움, LG, 기아, NC, 한화)로 나눠져 치러지며, 양 팀의 지휘봉은 각각 SSG의 김원형 감독과 키움의 홍원기 감독이 잡는다. 양 팀 감독은 각 팀당 13명씩 감독 추천 선수를 추가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3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사직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 2023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박세웅(롯데)

중간투수 구승민(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롯데)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안치홍(롯데)

3루수 최정(SSG)

유격수 노진혁(롯데)

외야수 구자욱 피렐라(이상 삼성) 김민석(롯데)

지명타자 전준우(롯데)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기아)

중간투수 최지민(기아)

마무리투수 고우석(LG)

포수 박동원(LG)

1루수 채은성(한화)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노시환(한화)

유격수 김주원(NC)

외야수 이정후(키움) 소크라테스(기아) 박건우(NC)

지명타자 최형우(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