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뷰캐넌 7이닝 1실점' 연패스토퍼 임무 완료...삼성은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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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6.26.09:56기사입력 2023.06.26.09:56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뷰캐넌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지난 25일 오후 5시(이하 한국 시각)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5-2로 SSG를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기나긴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1승을 추가한 삼성은 27승 41패(승률 0.397)를 거둬들이며 9위 한화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로 나섰던 조성훈의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 부족 등의 문제가 겹치며 최하위 삼성에 패하고 말았다. 현재 43승 1무 25패(승률 0.632)를 달성한 SSG는 2위 LG에 0.5경기 차로 간소히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5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2회 초, 선두 타자 강민호가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의 땅볼 타구로 선두 주자 강민호가 아웃당했으나, 후속 주자 강한울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 안주형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류승민의 적시 2루타, 조민성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삼성은 단숨에 4-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회 초, 삼성 타선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선두 타자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1루까지 걸어 나갔다. 이후 김동엽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 강한울이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으나 강민호의 도루와 안주형의 볼넷으로 2사 1, 3루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류승민이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삼성은 5-0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강민호는 25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통산 7000타수를 달성했다.강민호는 25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통산 7000타수를 달성했다.Han Myung-Gu

경기 중반부에 들어선 후, 삼성은 SSG에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내줬다. 5회 초, 2사 이후에 한유섬에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까지 터지며 한유섬이 2루까지 진루했다. 곧바로 후속 타자 최준우가 적시타를 뽑아냈고 뷰캐넌은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7회 초, 삼성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쳤다. 4번 타자 에레디아와 최주환을 땅볼 타구로 잡아냈지만, 박성한과 한유섬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준우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8회 초, 뷰캐넌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김민식과 최지훈에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리자, 삼성은 다시 한번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바뀐 투수 이승현이 최정에 적시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에레디아와 대타 김강민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아웃,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SSG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삼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2사 1루 상황. 김민식이 안타,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승현이 마지막 타자 최지훈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했고, 경기는 5-2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해, 연패스토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5일 SSG전에서 시즌 5승째를 챙긴 뷰캐넌은 지난 2일 한화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류승민과 조민성 등 하위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8번 타자로 출전한 우익수 류승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9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조민성은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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