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6회에만 10점 폭발' NC, 선두 KIA 17-4로 대파...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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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8.24.12:12기사입력 2024.08.24.12:12

NC 다이노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NC는 23일 홈 경기장인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4 압승을 거뒀다.

지난 7월 26일 이후 28일 만에 연승을 달성한 NC는 51승 2무 62패로 9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패배로 6연승을 마무리한 KIA는 70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3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하트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하트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2패)째를 수확했다.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NC 타선은 16안타(3홈런) 17득점을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휘집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서호철은 3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리며 미친 타격감을 과시했다. 데이비슨, 권희동, 천재환은 각 2안타씩을 뽑아냈다.

첫 득점은 KIA가 가져갔다. 4회 초 1사 이후에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KIA가 선취점을 따냈다.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 말 중전 안타를 날린 서호철이 데이비슨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틈타 2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권희동과 김휘집의 연속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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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의 볼넷과 김주원의 사구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NC는 이른 시점 승부수를 띄웠다. 최정원 대신 대타 천재환을 투입한 것. 천재환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양 팀의 격차를 4-1까지 벌렸다.

6회 말 NC 타선이 대폭발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천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 서호철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양 팀의 점수 차는 9-1까지 벌어졌다.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NC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후속 타자 데이비슨이 중전 안타로 출루해 2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고, 이후 권희동과 김휘집의 연속 적시타, 김성욱의 좌월 3점포가 줄지어 터지며 14-1까지 도망갔다. 

7회 초 KIA는 선두 타자 한준수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후속 타자 최원준의 볼넷, 대타 김규성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김선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스코어는 14-4로 좁혀졌다.

NC는 KIA의 추격에 곧바로 응수했다. 7회 말 먼저 NC는 김주원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천재환이 좌익수 뜬공, 도태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서호철이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하며 17-4,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시 13점 차 리드를 가져온 NC는 8회에 한재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재승은 남은 2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대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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