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황재균 결승 홈런' KT, 키움에 3-2 승리...공동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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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8.23.13:14기사입력 2024.08.23.13:14

KT 위즈가 연이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T는 22일 홈 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7승 2무 60패를 기록 중인 KT는 같은 날 패한 SSG와 공동 5위가 됐다. 연패에 빠진 키움은 51승 6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 조이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1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박영현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득점을 몰아치며 활약했다. 장성우는 선제 투런포, 황재균은 결승포를 때리며 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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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은 1회부터 반응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김민혁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로하스가 2루수 땅볼, 강백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 KT가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회 말 KT는 1사 이후에 나온 김상수의 좌전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심우준이 3루수 병살타를 쳐내 추가 득점이 불발됐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4회 초 김혜성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단숨에 득점권 찬스가 형성됐다. 곧이어 송성문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최주환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변상권의 2루수 땅볼 타구를 틈타 최주환이 3루까지 나아갔고, 원성준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양 팀의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6회 말, 2사 이후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KT는 다시 1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1점의 우위를 점한 KT는 7회 초에 우규민, 8회 초에 김민을 투입해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9회 초에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등판해 깔끔한 삼자 범퇴로 정리했다.

한편, 공동 5위 자리를 꿰찬 KT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SSG와 단독 5위 자리를 놓고 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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