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박세웅 8승+윤동희 3안타' AG 합류 전 맹활약...롯데는 SSG에 5-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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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9.23.17:25기사입력 2023.09.23.17:25

박세웅과 윤동희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두고 맹활약을 펼치며 롯데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롯데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종 스코어 5-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또한 2014년 9월 10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SSG 투수 김광현에 11연패를 이어가던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9년 만에 김광현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6위 SSG를 잡아낸 롯데는 59승 66패 승률 0.472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5위 기아와의 경기 차는 4.5경기 차로 가을 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웅은 22일 SSG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선발 3연승을 달렸다.박세웅은 22일 SSG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선발 3연승을 달렸다.Han Myung-Gu

경기 첫 득점을 올린 팀은 롯데였다. 1회 초, 리드 오프로 경기에 나선 윤동희가 2루타, 한동희는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정훈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밟으며 롯데가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1회 말, SSG의 선두 타자 추신수가 148km의 초구 직구를 노려 때려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냈다.

각 1점씩을 주고받은 양 팀의 타선은 잠시간 침묵을 지키며 1-1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지만, 이 균형은 4회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4회 초, 유강남은 김광현의 3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쳐냈고, 양 팀의 스코어는 2-1이 됐다.

그러나 곧바로 펼쳐진 4회 말, 최정이 유강남의 솔로 홈런에 다시 홈런으로 맞불 놓으며 다시 2-2 동점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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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이 지속되며 좀처럼 승기의 주인이 보이지 않던 찰나, 롯데가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7회 초, 정대선의 안타, 서동욱의 2루타, 김민석의 볼넷이 연달아 나오며 1사 만루를 만들어낸 롯데는 이후 터진 윤동희의 땅볼 타점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8회 초, 롯데는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올렸다. 정훈이 우전 안타, 전준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를 찬스를 잡은 롯데는 유강남의 적시타와 정대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5-2로 SSG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앞둔 박세웅과 윤동희 '국대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투수로 출전한 박세웅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올리며 안정적인 피칭을 자랑했다.

22일 경기 시작 직전 대표팀에서 낙마한 기아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윤동희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대표팀 합류를 자축하는 듯한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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